스산한 가을 바람은 부는데...
스산한 가을 바람이 분다...
학교는 아직도 너무 조용하다...
총장을 새로 뽑는 일.... 모든 학교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너무 조용하다...
아마도 물밑에서는 활발히 무슨 일인가가 일어나고 있는 모양인 것 같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마무리가 참 중요한 일인데... 우리가 조용하다고 마음을 놓고 잊고 살것이 아니라 더 열심히 마무리가
잘 되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다.
12월 15일날 박사논문 프로포잘발표를 하기로 결정했다...
그 동안 여러 가지 문제로 미루고 또 미루다가... 결국은 날을 정했다.
이제 부터 박사논문에 올 인해야 하는데... 아직도 마음이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는 마음과
여러 장애물들... 그리고 나를 괴롭히는 악습들... 학계의 고질적 병폐들... 자살연구에 있어서 발생하는 문제들... 그런 일들을
맞닥드려야 하는 것을 생각하면서... 마음이 복잡하고...
박사학위를 내가 왜 따야하는 지.... 아마 피해가고 싶어서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지금 내가 박사학위를 따야할 당위성은 너무나 충분하고 하나님께서 그것을 원하시고
인도하고 계시는 것이 분명한데도... 아직도 도망가고 싶고...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한 구석에...
지금은 어느때 보다 더 많이 기도하고... 또 주변의 지인들에게 기도를 부탁해야 할 때...
하나님~!
이 모든 일에도 지금까지 저와 함께 하신 것 처럼 함께 하시고...
모든 방해물과 영적 전쟁과 나 자신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게 도와주시고... 제 마음속의 두려움을 제거하여 주시고...
저를 공격하는 모든 악한 영들을 물리쳐 주시고... 모든 환경도 주장하여 주시고... 심사하는 교수님들의 마음도 주장하여 주시고...
박사논문을 쓰는 모든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드러내게 하여주시고 죽어가는 영혼들을 위해서 도움이 되는 좋은
논문을 쓸 수 있게 이끌어주시고... 이 모든 일이 단순히 박사학위를 따기 위한 일이 아니라 이 모든 일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그런 일... 많은 자들이 하나니의 살아계심을 바라보고 은혜를 경험하는 일들로 바뀌어 지도록
인도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