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미- 헤이븐정신건강상담소&연구소

부산대학교 사회복지학박사, 샌디에고주립대학교 사회사업석사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로마서12:15)

나의 이야기

마지막 수업

하정미 2019. 6. 14. 07:22

자유게시판

마지막 수업이 될 듯 합니다.

작성자 : 하정미

등록일 : 2019.06.14 07:14

조회수 : 4

IP : 116.***.***.***

사랑하는 부산장신대학교 학생들~! 그리고 관련자분들께 올립니다.


  정말 딱 만 15년을 마무리했습니다. 먼저 저를 이곳에서 15년간 너무나 사랑스러운 제자을 만나고 가르치고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보람된 제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간들로 남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돌아보면 정말 감사한 일이 많았습니다. 부족하고 어리석을 저를 이곳에 불러주셔서 정금보다 귀한 학생들을 가르치고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귀중한 일들을 감당할 수 있는 자리에 서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 저는 지금 하나님을 뵈어도 그 점에 있어서 그저 감격할 뿐 입니다.


  어제는 의료사회사업론 기말고사를 오전 9시 30분 부터 저녁시간까지 치면서 제가 이 학교에서 강의한 이래로 가장 오랜 시간 열심히 학생들과 함께 논문을 한편 써보고 학생들이 모르는 구체적인 논문 작성법에 대해서 지도해주며 마무리했습니다. 몸은 너무 힘든 하루였지만 마음은 개운했습니다. 마지막일 수도 있는 시간이라 더 최선을 다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미련도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마음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은 우리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부디 하나님자녀답게 거룩하고 구별되된 신앙을 목숨을 걸고 잘 붙잡고 끝까지 버텨주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죄를 경계하고 회개하고... 특히 모든 우상숭배... 더러운 돈에 대한 사랑과 음란과 동성연애와 거짓과 탐욕과 술취함을 멀리하고 무엇에든 정결하고 진실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사회복지학박사

Mental Health Therapist

하정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