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초반의 K씨는 자영업을 하는 부인과 대학생인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다. 그는 알코올중독으로 상담이 들어왔는데 구강기에 고착이 있어 정신역동이론으로 가보려고 했지만 방어기제를 하려고 했던 모습은 많이 보지 못했음으로 이번에는 생태체계이론(ecological system theory)을 적용해보았다. 한쪽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쪽에도 분명 막혀있는 것처럼 가족이라고 하는 것으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로 연결되어있다. 그러므로 “환경 속의 인간(person in Environment)”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체계의 구조적 속성을 보기위해 K씨는 경계(boundary)(=skin)를 잘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 보았다. 들어갈 때는 들어가고 나갈 때는 나가는 그런데 K씨는 알코올중독으로 인해서 자신이 30대 초반에 직장을 그만두고 시작한 자영업은 부인이 도맡아서 운영하고 있었고 이러한 모습이 K씨의 조금의 무책임한 행동을 볼 수 있었다. 또 술로 인해 가족들과 단절된 의사소통으로 원활하지 못했고 의사소통이 많이 없다보니 사소한 문제로 인해 다툼이 잦았다고 한다. 결과론적으로 K씨의 가족들은 들어올 때는 들어오지 못하고 나가기만 하는 모습 보였고 K씨와 가족들이 서로 회피하려고하며 지내는 것이 환경적인 요소인 알코올중독이기 때문에 이것을 해결되어야겠다고 판단이 되었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쌓이면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닌 다른 방법의 일환으로 며칠씩 장거리 여행을 혼자 다녀오라고 하였다. K씨는 미시체계(microsystem)으로 인해 정적 스트레스로 변하게 되었고 다음은 혼자의 여행이 아닌 가족의 여행으로 중간체계(mesosystem) 술보다 여행이 좋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가족을 통해서도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다녀오라고 권장하였다.
현재 또 부인이 도맡아 자신이 30대 초반에 시작했던 자영업을 하고 있다. 이때 부인과 K씨 사이에는 엔트로피(entropy)가 생겨서 술에 취해 그 일도 잘 돕지 않기 때문에 서로 상호작용도 되지도 않고 경제적 질서, 가정의 권위, 모든 에너지가 부정적으로 변해져있을 것이다. 술을 조금씩 끊어 간다면 자신이 시작한 자영업에 같이 뛰어들어 전에 30대 초반에 열심히 살아보려고 했던 그 마음을 상기 시키며 당신은 할 수 있다고 격려도 해주었다. K씨의 상담도 중요하지만 네겐트로피(negentropy)로 가기위해 부부상담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다음 주부터 부부상담도 함께 진행해보기로 하였다.
몇 달 지켜본 결과 K씨는 알코올의 중독에서 벗어나 매일 먹었던 술을 일주일에 두, 세 번을 마신다고 들었다. 정적 피드백으로(positive feedback)만 될 것 같았던 K씨는 부적 피드백(negative feedback)으로 가고 있었고 상담 결과는 정적 피드백으로 원활한 결과를 가져왔다. K씨는 모든 면에서 잘 적응해 나아갔고 술을 조금씩 끊어가면서 여행, 가족여행, 일터로 다시 나가기 시작하고 가족들 간의 대화도 전보다 많아졌다고 하였다. K씨는 또 위암의 경력이 있으니 긍정적인 사고와 위암 자조모임에 자주 참석하라고 한 번 더 강조하였고 좋은 음식도 가족들과 함께 먹으라고 권유하며 위암에 좋은 음식도 소개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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