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존성 성격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을 돕기 위하여- 하정미 번역

의존성 성격장애(Dependent Personality Disorder: DPD)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Jennifer Casarella, 2020, 하정미 번역, 2021. 

https://www.webmd.com/anxiety-panic/guide/dependent-personality-disorder

 

의존성 성격장애는 성격장애 중 가장 빈번히 진단되는 유형이다. 이 문제는 일반적으로 중요한 성인기의 인간관계가 형성되는 청년기이후에 발생한다.

 

의존성 성격장애란?

의존성 성격장애로 진단되는 사람들은 타인에게 정서적으로 지나치게 의존적이며 다른 사람의 기분을 맞추어 주려고 지나치게 노력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연약하고 수동적인 태도를 나타내며 타인에게 매달리며 분리를 두려워한다. 그 밖의 이 성격장애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 타인의 조언이나 보증이 없으면 아무런 결정을 내릴 수 없는데 심지어 매일 무슨 옷을 입을지 같은 선택도 할 수 없다.

- 수동적이고 어쩔 수 없다는 식의 행동으로 성인이라면 당연히 감당해야 할 책임을 회피하고 친구나 배우자에게 모든 결정을 맡긴다.

- 버림받는 것에 대한 강한 두려움이나 관계가 끝났을 때 절망감이나 황폐한 느낌을 경험하며 한 사람과의 관계가 끝나면 곧장 다른 사람과의 관계로 옮겨가는 경향이 있다.

- 비난에 과민하다.

- 자기 스스로 자신을 돌볼 수 없다고 믿으며 소극적이고 자기확신이 부족하다.

- 지지나 인정을 받지 못할 것이 두려워 타인에게 거절하거나 아니라고 하는 것을 회피한다.

- 자기확신의 부족으로 인해서 새로운 것을 계획하거나 새로운 과제를 시작할 수 없다.

- 혼자 있는 것을 어려워한다.

- 타인의 부당한 행동이나 학대를 참으려고 한다.

- 자기 자신의 욕구보다 양육자나 타인의 욕구를 더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 순진하거나 환상 속을 살아가는 경향을 나타낸다.

 

의존성 성격장애의 원인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생물학적 요인과 발달적 요인 그리고 기질과 심리적 요소가 혼합된 것으로 본다. 몇 몇 학자들은 권위적이거나 과잉보호적인 양육방식이 그 원인이라고 보기도 한다.

 

진단방법

의존성 성격장애는 경계선 성격장애와 몇 가지 같은 증상을 나타내므로 주의 깊게 구분해야 한다. 경계선 성격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 분노와 공허감으로 반응한다. 그러나 의존성 성격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버림받는 것이 두려울 때 복종하는 방식으로 반응하며 그들의 의존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다른 관계를 찾아 나선다.

 

치료방법

의존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치료를 받으려고 하지 않으며 자신의 삶에 문제가 생겨서 감당할 수 없을 때 또는 더 이상 자신이 사용하는 방식으로 대처할 수 없을 때 상담실을 찾는다. 이러한 사람들은 우울증이나 불안증상을 겪을 수 있고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려고 할 수 있다.

 

의존성 성격장애는 심리치료가 주요한 치료방법이며 치료의 목표는 보다 적극적이고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며 건강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도록 학습하는 것이다. 단기적 치료는 기능상실을 유발하는 행동을 다루는 것이며 치료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으로는 자기주장 기술을 훈련하는 것과 클라이언트가 자기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태도와 관점을 개발하기 위한 인지행동치료가 사용된다. 보다 의미 있는 클라이언트의 변화를 위해서는 클라이언트의 방어기제와 대처방식, 그리고 친밀한 관계에서의 애착패턴 등을 분석하는 장기치료를 요하는 심리분석이나 심리역동치료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