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미- 헤이븐정신건강상담소&연구소

부산대학교 사회복지학박사, 샌디에고주립대학교 사회사업석사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로마서12:15)

나의 이야기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인도하심에 감사하며

하정미 2015. 2. 2. 06:11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는 듯 하다.

 

한 동안 많이 지치고 어려웠다. 몸도 마음도... 2015년 들어서면서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듯 하다. 신년기도회에 참석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많은 은혜를 받았다. 요즘은 설교와 성경읽기 그리고 묵상을 통해서 특별히 와 닿는 말씀이 더 많은 것 같다. 내가 처한 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져가고 있고 주변을 둘러보아도 막막하지만 하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나와 함께 하고 계시다고 말씀하시고 계시고 두려워말라고 하신다. 내가 귀국한지 만 12년을 넘겼는데... 아직도 내 상황은 아무것도 안정된 것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마음에 평안을 주시고 학교에서 제자들을 만날 때 마다 마음이 기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공부할 때가 가장 행복하고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고 계심이 느껴지고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학문적으로도 그리고 강의도 이제는 조금 여유와 재미가 더해지는 듯 하다. 지난 주에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에 focus를 맞추라고 하셨다. 내가 주변 상황에 마음을 뺏겨 당황하고 마음이 복잡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잡으라고 하셨다. 주변상황을 보지 말고 지금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학업과 가르치는 일에 초점을 맞추라고 하셨다. 베드로가 예수님께서 물위를 걸어오시는 것을 보고 자기도 걷겠다고 하며 조금 물위를 걸어가다가 파도를 보고 빠져드는 것 같이 내가 상황이라는 파도에 빠져들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나에게 손내밀어 붙들어주셨다.

 

내가 내 모습을 바라볼 때 여전히 많이 부족하고 한심하지만... 하나님께서 오늘도 나를 사랑하시고 계심에 감사하며 하루를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