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9년 04월 11일 오전 10시 반 ~ 11시 반
장 소 : 창원경상대학병원 대회의실
대 상 : 창원경상대학병원 이유진 의료사회복지사
1. 해당 병원의 역할과 특성
이유진 사회복지사 선생님은 신촌 세브란스 병원 (우리나라 5대 병원, 민간병원, 대형병원) 에서 1년 수련을 받은 후, 서울특별시북구병원(시립병원, 공공병원, 2차 종합병원)에서 1년 근무하시고 현재 창원경상대학교 병원(공공병원, 국립대학병원, 종합병원)에서 4년차 근무 중이셨다. 여러 가지 병원을 경험했던 선생님은 병원특성에 따른 사회복지사의 역할 차이에 대해 3가지로 나누어 설명해 주셨다.
▶ 민간/상급종합병원에서의 역할 ① 사회복지상담 사례관리 측면
급성, 중증, 희귀, 난치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가 많고, 진료비 또한 고액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큰 환자들을 상대함
② 후원금 관리
병원 자체적으로 후원금을 관리 할 수 있어 다양한 경로로 후원금을 받고 후원금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지원금을 집행하게 됨
③ 타 전문직과의 소통
정신과 및 재활 컨퍼런스 참여, 의료진 회진 시 동행 등 사회복지사의 적극적 참여를 요구 받음
④ 상담 이외의 프로그램 운영 및 기업 연계 사회공헌 활동 세브란스의 예) 자선가계 세움, KT꿈품 교실, 블리자드 지원 아동 프로그램, 글로벌 채리티, 당뇨캠프 및 이분척추증 캠프 운영 등
▶ 공공/ 시립 병원에서의 역할
① 사회복지상담 사례 관리 측면
지역사회 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들이 주로 의뢰됨. 다수의 만성질환자. 민간병원에서 기피하는 질환자에 대한 개입. 가정방문 상담사례도 있음
② 후원금 관리
병원 자체적인 후원금. 조성에의 한계가 있어 직원모금활동을 하거나 국가/민간의 의료비 지원 신청 연계가 대부분 필요함
③ 지역사회 기반의 사회공헌 활동
지역사회 내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협력 예) 실버카페운영, 로사이드 사회공헌 사업 등
④ 특화된 질환에 대한 전문적 개입
예) 서울특별시립 북부병원의 경우 재활 특화 병원으로 가정복귀 지원 사업을 운영
▶ 공공/대학병원에서의 역할
① 사회복지상담 사례 관리 측면
민간보건의료기관 담당하기 어려운 예방보건의료 및 민간보건의료기관 에서 기피하는 만성 중증 질환자, 다수의 무연고 환자
② 후원금 관리
병원자체적인 후원금 조성에의 한계가 있어 직원모금활동을 하거나 국가/민간의 의료비 지원 신청 연계가 대부분 필요함
③ 공공보건사업의 운영
공공보건사업을 수행해야 하는 지정 기관으로 지역만의 전반적인 건강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야 함 예) 무료진료지원사업, 상설건강교실 운영 등
④ 다양한 행정업무
공공기관으로서 각종 평가( 경영평가, 인증평가, 공공보건의료사업 평가)를 받게 되어 다양한 행정 업무가 부과됨
2. 해당기관에서 의료사회복지사의 역할
선생님께서 3가지 환자사례를 들며 환자들의 거주지, 사회보장, 의료내용, 의뢰처, 가족사항, 경제상황과 의뢰사유를 중심으로 환자상황을 자세히 설명하였다.
결과적으로 2분은 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내담자 이였고, 1분은 의료비 지원이 꼭 필요한 것이 아니다. 꼭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사회복지사에게 의뢰되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다. 사회복지사는 “단순히 경제적 지원에서 벗어나서 어떤 사람이 지역사회에서 기능을 잃고 있을 때 어떻게 기능을 100% 발휘하면서 복귀 할 수 있을 까 지원해주는 사람이다”
▶ 의료사회복지사의 상담의 업무흐름
환자나 보호자의 자발적인 방문, 입원수속 시 교수님이나 전담간호사, 외부기관에서의 의뢰를 통해 사회문제환경 평가 상담을 통해 문제가 없으면 종결하고 문제가 있으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 (사정)평가 하고 개입내용이 있다면 진행하고, 최종 종결하는 단계이다.
▶의료사회복지사의 역할
- 심리 사회적지지 상담 : 질병적응에의 문제, 가족역할에 대한 교육, 각종 프로그램 운영
- 경제적 지원 상담 : 병원비 지원, 생활상의 어려움 개선을 위한 자원 연계
- 재활, 정신과 환자에 대한 상담 : 재활, 환자에 대한 상담
- 퇴원 계획 상담 : 퇴원 후 질병관리, 지역사회 복귀에 대한 문제
-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자선 진료 및 각종 사회공헌활동 수행
환자의 같이 사는 가족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 가족역할 교육, 자조모임 등 각종 프로그램지지 하는 역할을 한다. 재활 정신과 환자는 유일하게 수가를 받을 수 있는 상담이다. 그래서 타이트하게 상담해야하는 내용이 정해져 있다. 대상자에 대한 목표는 다시 병원에서 보지 않기. 더 이상 아프지 않기를 목표로 두도 있다.
▶ 이 외의 의료사회복지사 역할
① 심리사회 : 장기기증자 적합성 평가 사담, 아동학개 및 가정폭력 피해자 신고 관련상담, 호스피스 상담
② 질병인식 : 소아암, 소아당뇨 환자 부모교육, 성인당뇨, 투석환자 및 간이식 환자에 대한교육, 치매환자 정신장애인 가족 교육 등
③ 프로그램 : 당뇨환자, 장애인 멘토링 프로그램, 성인암환자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 ( 암환자 스트레스관리 등), 알콜 중독자 재활 모임 등
④ 자선진료 : 해외심장병환자 초청 무료진료, 저소득 청각장애인 인공와우 수술, 중증장애인 보호시설 자선 진료 등
⑤ 자원연계 : 직업재활훈련기관 연계, 장기요양원 정보제공 등
⑥ 취약환자보호 : 가정폭력피해자, 확대 아동 및 노인보호 활동, 뇌사자 및
이분들에게 어떠한 도움이 필요한가?
이외에도 자원봉사자관리, 행정관리, 평가 준비 등의 일을 한다.
장기기증을 받는 사람과 기증하는 사람에게 적합성 평가 상담진행을 하기도 한다. 병원 내에서 뇌사자 판정위원회가 있는데, 여기에 사회복지사가 필수위원이며, 권한 여부를 결정하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뇌사상태 사람에게 사회복지사가 윤리적으로 올바른 판단을 내려 줄 거라는 기대가 있다. 죽음을 앞둔 환자의 호스피스를 담당하며 심리사회적 케어와 영적케어까지 하게 된다. 소아 같은 경우 부모들이 죄책감이 크기 때문에 어떻게 이 질병을 낮게 할 것인가 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필요하다.
3. 의료복지사회복지사의 자격
1) 의료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한 과정
● 상위자격증
의료사회복지사는 사회복지사 자격을 획득 한 후 , 다시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므로 정신건강사회복지사, 학교사회복지사와 더불어 상위 자격증에 속한다.
● 자격시험 과정
사회복지사2급 → 사회복지사1급 → 실무경력1년 혹은 연구 및 교육에 1년이상경력 획득 → 의료사회복지사자격시험응시 → 자격증 획득
● 응시자격
다음 각 호를 모두 만족하는 자
가.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 소지자
나. 의료사회복지 실무경력 1년 이상, 또는 의료사회복지 연구 및 교육에 1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자
다. 응시원서 마감일까지 최근 3년간 연회비 납부 의무를 이행한 자.
또는 가입년도 이후 연회비를 완납한 자
라 응시원서 마감일까지 최근년도 협회 인증 연수평점 20점 이수 확인 서류를 제출할 수 있는 자
● 응시과목
- 시험과목은 수련과정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내용
- 합격은 총점 60점 이상 득점
2) 의료사회복지사 활동의 법적근거
● 법적 근거
● 국가자격증 신설
- 2018년 11월 23일 의료사회복지사 국가자격증 신설
1983년 사회복지사 1․2․3급 자격 제도 개정이후 35년 만에 정신건강, 의료, 학교 등 특정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의료사회복지사, 학교사회복지사 국가 자격을 신설한다.
● 커뮤니티케어의 중요성 확대
특히, 의료사회복지사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지역사회 중심 통합
돌봄서비스(커뮤니티케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역할이 기대된다.
- 지역사회 중심 통합 돌봄서비스(Community Care)
케어(care)가 필요한 주민들이 자기 집이나 그룹홈 등 지역사회(community)
에 거주하면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가며 자아실현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서비스 체계
* 케어(care) : 좁은 의미의 돌봄 뿐 아니라 주거ㆍ복지ㆍ보건의료서비스를 포괄하는 개념
3) 의료사회복지사가 갖추어야 하는 지식
① 인간생애 발달 단계에 따른 심리사회학적 특성 이해
사회복지실천이론과 실천모델에 대한이해, 상담기법 심리사회적 사정 방법 및 도구에 대한 이해 필요
② 질환별 특성에 대한 이해
기본적인 의료적 지식 필요
③ 자원에 대한 이해
국가 및 민간 의료비 지원제도에 대한 이해 및 기타 자원연계를 위한 지역사회 조사, 다양한 사회복지정보에 민감할 필요성 제기됨
④ 정책 동향에 대한 민감성
보건복지 및 공공의료정책에 대한 최신 정보에 민감해야 함
이외에도 질병에 대한 의한 의학적 지식, 질병과 환자의 질병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사회적 요인에 관한 지식, 환자 및 가족의 사회적 기능에 대한 질병의 영향에 관한 지식, 의료기관 및 의료직에 대한 이해, 개인과 집단을 지도하는데 필요한 기술, 지역사회조직 및 지역사회 보건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등등을 알아야 한다.
4. 의료사회복지사의 보람과 어려움
보람이 있는 것은 환자를 만나는 일이다. 특별히 환자가 개입 후 변화 될 때 가장 뿌듯했었다. 자살 시도로 들어왔던 환자가 있었는데 상담과 개입 후 더 살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변화될 때 정말 뿌듯했었다. 행정업무는 보람이 되지 않는다.
속상한 것은 가치와 윤리에서 딜레마를 겪을 때이다. 병원과 환자의 입장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딜레마를 겪을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진료비 납부 능력이 없는 환자를 병원에서는 빨리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환자는 병원에 더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 의료사회복지사가 소통의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병비 지원을 어떻게든지 해드릴 테니까, 환자를 일주일만 더 병원에 머무르게 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그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5. 다루기 힘든 클라이언트에 대한 개입
칼을 들고 와서, 죽이겠다고 하는 클라이언트가 있었다. 이 때, 들어주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환자 자신은 너무 아프고 살고 싶은데 모든 상황이 다 막혀있는 환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고려하는 것이다. 왜 환자가 답답한지. 이해하고 도와 줄 수 있는 개입상황을 설명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대화의 기술이다. 또한 인간 자체로써 환자를 이해하려는 마음도 있어야 한다.
6. 해당 사회복지사가 주로 많이 사용하는 개입방법
모든 기법은 10분 상담하면 수십 번 지나간다. 어떤 특정한 한 개입을 많이 사용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내 행동에 이론이 전제 되어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사람들은 전문적인 사람을 원한다.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 어떤 접근법에 의해서 이런 것 같다’ 와 ‘이전의 경험을 비추어보아’ 두 가지 상황을 보았을 때 ‘어떤 접근법에 의해서’ 라고 설명하고 이해하는 것이 훨씬 전문적인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의료사회복지사들이 기법들을 계속 공부하고 환자들에게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접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도 막막한 사례에서는 교수님께 자문을 구하고 있다.
7. 의료사회복지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
● 최근의료환경의 변화
의료기관 병상 확대 및 각종 전문질환센터 (암센터 등)의 확대가 되고 있다.전문 질환 센터가 많이 생겨나고, 확대되고 있다. 센터가 생기면 사회복지사 를 채용해야하는 상황이라, 사회복지사의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확대되어 민간병원에게도 공공사업의 역할을 수행하라고 역할을 부여 하고 있다.
커뮤니티케어(케어(care)가 필요한 주민들이 자기 집이나 그룹홈 등 지역사회(community)에 거주하면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가며 자아실현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서비스 체계)의 추진이 되어지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민영화와 관련된 이슈와 공공보건의료사업의 중요성 강화 되고 있다. 정책관련 맥락을 이해하지 않으면 의료비지원 기계가 된다. 알아야만 하고 모르면 도태된다. 의료사회복지사가 정말 많은 영향을 끼친다. 교수님께 배우면서 “올바르게 배워서 환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쳐야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자.
● 의료사회복지사 활동의 영향
환자와 가족의 사회적 기능향상 시키고 흩어진 자원을 연계해 네트워크를 만들어 준다. 의료사회복지사가 환자에게 가지는 목표는 ‘자기 스스로 관리가 안되는 환자들의 질병관리를 도와 병원에 다시 오지 않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에 따라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사회적 비용 절감되고 건강보험 재정의 악화 예방, 장기재원예방을 통한 병원 경영의 효율화, 장기요양환자 통합적 관리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개인 및 사회적 비용 절감되는 효과를 미친다.
8. 실습과 수련의 준비
수련은 필수는 아니나, 수련을 우대 한다.
수련과정을 거치게 되면, EMR 시스템 환자 기록에 대해 바로 읽고 상담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수련기간에는 환자에게 집중 할 수 있게 해준다. 나는 수련 기간 동안 800명을 상담을 하였다. 처음에는 전화상담예약도 어려웠는데 많은 경험을 통해서 ‘이case의 환자는 이렇게 다루어야 하는 구나’를 알게 되었다. 요양병원에도 사회복지사가 있다. 각종병원에 사회복지사가 많이 때문에 수련보다 빨리 현장을 경험하고 싶다면 1급 자격증을 가지고 여러 곳에 취업을 준비 할 수도 있다.
9. 영어의 중요성은
수련기관에서 영어를 보는 곳이 따로 있다. 강남세브란스는 영어 수련시험을
아예 본다. 갖추는 것이 좋다. (실제로 선새님은 토익이 900점 이상이라고 하셨다.)
10. 사회복지사가 전문가인가?
사회복지사의 활동은 이론에 전제가 되어있으므로 맞다. 그러므로 더 전문적 지식을 잘 갖추어야 한다. 병원 세팅에서 인정받으려면 더 전문적인 의료지식을 많이 갖추어야 한다.
병원은 사회복지사가 주가 되는 공간이 아니다. 의사와 간호사가 주가 되고
사회복지사는 환자의 치료를 얼마나 잘 받을 수 있을 것인가에 지원해주는 부서이기 때문에 의료직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며 어떻게 소통을 해야 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병원이 속해있는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고 이 환자를 회복시키기 위해 지역사회에 어떤 자원이 있는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의료사회복지사는 활동 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의료법에 명시되어 있다. 의료법에서 종합병원에서 사회복지사 1명을 의무화해야 한다. 그러나 창원대 병원은 500병상인데 사회복지사가 선생님 1명이라 상담하다가 하루 일과가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서울특별시 북구병원은 200병상인데 사회복지사 6명, 연세 세브란스 병원은 16명 정도 여서 전 임상과를 나누어서 보는데 선생님은 전 임상과를 함께 보신다고 하였다. 자원봉사자 관리와 행정 평가를 함께 하신다고 하였다. 의료법 개정에 관한 목소리가 필요하다.
느 낀 점
의료사회복지 인터뷰를 하기 위해 학우들과 경상대학교 병원을 방문 했을 때, 먼저 병원의 규모를 보고 놀랐다. 이렇게 큰 병원에서 일하고 계신 의료사회복지사선생님을 직접만나고 인터뷰 할 생각에 설레였다. 선생님을 뵙고 선생님이 젊으셔서 놀랐고 업무량에 놀랐다. 500병상에 혼자 사회복지사를 담당하고 계시다고 하셨다. 그만큼 선생님이 감당하는 역량이 뛰어나기 때문에 어렵지만 잘 하고 계시는 것이 느껴졌다.
PPT발표 강의식으로 진행을 해주셔서 의료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중요성을 전반적으로 자세히 이해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인터뷰를 오기 전에는 의료사회복지에 큰 흥미를 가졌다면, 인터뷰를 하고 나서는 ‘의료사회복지가 하고 싶다’로 생각이 전환 되었다. 병원 세팅에서 의사와 간호사를 도와 환자의 치료과정을 돕는 것이 매력적이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해야 할 것이 많은 전문적인 일을 도전해보고 싶다. 그리고 인터뷰를 정리하며 의료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한 과정을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선생님이 인터뷰를 하시며 내린 사회복지사의 정의를 통해, 사회복지사란 무엇인가? 정의 내릴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선생님은 사회복지사는 “단순히 경제적 지원에서 벗어나서 어떤 사람이 지역사회에서 기능을 잃고 있을 때 어떻게 기능을 100% 발휘하면서 복귀 할 수 있을 까 지원해주는 사람이다” 라고 하였다. 어떤 사람이 심리, 사회, 경제적 이유 등으로 그 사람 최고치의 기능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면, 사회복지사가 이를 개입함으로 그 사람의 최고치로 기능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으로 잘 이해가 되었다. 그 사람이 속해 있는 지역사회 안에서 사람다운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되는 것이다. 병원이 속해있는 지역사회의 이해와 대상자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잘 하고 잘 알고 있어야 함을 알게 되었다. 1학년 때부터 강의 시간에 들어온 ‘ 환경 속의 인간(Person In Environment)’ 의 개념이 직접적으로 잘 이해 되는 순간이었다.
여러 가지 병원을 경험했던 선생님은 병원특성에 따른 사회복지사의 역할 차이에 대해 3가지로 나누어 설명해 주셨다. 의료사회복지사가 ‘대학병원이나 큰 종합병원에 1명이상 있다’의 정도로만 알고 있던 나는 병원특성에 따른 역할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한 좋은 시간이었다. 종류가 3가지 병원에서 경험을 할 만큼 열성적이셨던 선생님을 통해 도전 의식을 얻었다.
지금 4학년 2학기이므로 이번 방학이 실습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데, 꼭 병원에서 가능한 크고 많이 배울 수 있는 곳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실습 전, 실습 기관의 특성을 잘 알아보고 조금이라도 더 공부하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부산은 실습기관이 5군데이고 실습을 때에 따라 받지 않을 수 도 있어서, 많이 배울 수 있는 서울로 실습을 도전하기를 해보아야겠다고 더 생각하였다. 기도하며 실습을 준비하고 길을 열어 달라고 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영어를 더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선생님은 영어공부도 토익 900점이상을 받을 만큼 역량이 뛰어나셨다. 영어 공부를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토익900점을 목표로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실습과 영어공부를 다짐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고, 또 한가지로는 ‘사회복지사의 전문성’에 관한 생각을 배우게 되었다. 사람들은 흔히 사회복지를 한다고 하면 ‘좋은일 하시네요’ 라고 한다. 물론 사회복지가 사회에 기여하며 사람의 욕구를 중심으로 잘 살 수 있도록 해결한다는 측면에서는 좋은 일이 맞지만, 사회에 기여하는 다른 일들은 좋은 일이 아닌가? 그렇게 접근하면, 좋지 않은 일이 없다. 선생님이 이야기 하셨듯이, 사회복지사가 전문직인 이유는 ‘모든 실천의 기반은 이론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전문직인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근거 되는 이론을 잘 알고 있어야 하며, 의료세팅에서 전문직으로 인정받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피부로 느꼈다. 잘 알고 있는 이론을 현장에 녹여내기까지의 무수한 연습이 필요한 것도 깨달았다. 나의 행동이 이론을 바탕으로 한다는 근거 있는 확신과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접근을 할 수 있도록 함이 전문성을 잘 설명해 준다.
인터뷰를 통해 의료사회복지에 관심이 확고해지고 도전의식과 방향성을 가지게 된 것 같다. 4학년 2학기에 의료사회복지론 수업을 듣게 되고 실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 감사하다. 실습가기 전에 의료사회복지론 수업을 들으면 열심히 공부하고 여름에 꼭 실습을 가서 의료사회복지현장을 경험해 보고 확고히 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참고자료
- 의료사회복지사 이유진 선생님 강의 PPT
- 교육IN, 2019," 의료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해서 병원에서 일하자!",
https://blog.naver.com/kkh61222/221443838919
- 서울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자격증 및 특화과정-의료사회복지사",
http://welfare.sdu.ac.kr/welfare/certificate/certificate173.jsp
- 동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의료사회복지사 자격증",
http://sosowel.donga.ac.kr/sosowel/3921/subview.do
- 보건복지부, 2018, " “의료사회복지사, 학교사회복지사” 국가자격증 신설",
https://www.gov.kr/portal/ntnadmNews/1679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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