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 1
메릴리는 남자친구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상담에 왔다. 메릴리는 매력적이고 세련된 56세의 여성이다. 그녀는 거의 평생동안 무대에서 여배우로 지냈으며 계속해서 문학과 극예술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메릴리는 한번도 결혼을 원한 적이 없지만 그녀가 함께 살아온 여러 명의 남자들과 오랜 기간 동안 친밀한 관계를 가져 왔다고 말했다. 메릴리는 이런 관계에 대한 좋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고 그녀가 그런 남자들과 함께 했던 것들과 그들이 그녀를 얼마나 친절하게 그리고 신사적으로 대해주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메릴리에 현재 남자친구는 그녀와 함께 살지 않는다. 그는 그가 아들의 가족 때문에 바쁘지 않을 때 그녀를 만날 거라고 이야기했다. 메릴리가 그를 만날 때 그는 늦게 나오고 그녀를 무례하게 대접했다. 그녀는 그가 함께 노는데 실증을 내고 일찍 집에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메릴리는 그녀가 현재에 남자친구를 그렇게 많이 좋아하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그녀는 관계를 끝내기가 두렵다고 말했다. “이 나이에 내가 어디서 적당한 남자를 만날 수 있겠어요? 나는 정말로 이제 너무 늙어서 나한테 흥미를 느끼는 사람을 만날 수 없을 거예요. 아무도 없는 것보다는 누구라도 있는 게 나아요. 나는 단지 그를 기분 나쁘게 하지 않으려 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가 나를 떠나버릴지 몰라요.”
메릴리는 그녀가 어떻게 그녀의 남자친구를 변하게 할 수 있고 그녀를 그가 더 잘 대해줄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찾으려고 상담하러 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첫 번째 상담의 대부분의 시간동안 남자친구에 관해서 이야기했고 직접적으로 질문을 받았을 때만 자신에 대해서 언급했다.
케이스 2
70세의 아름다운 여성 안젤라 마티니는 그녀의 막내딸의 제안으로 상담에 왔다. 마티니 부인은 불안하고 밤에 다리가 너무 아파서 뒤척이느라고 잠을 잘 수 없다고 호소했다. 그리고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에 대해서 불안하고 두통도 심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살아온 세월이 후회스럽다고 하였다. 마티니 부인은 50년 동안 결혼 생활을 해왔고 네 명의 성인이 된 자녀들이 있다. 그녀는 아들 한 명이 13살 때 익사했다고 말했다. 이혼한 두 명의 딸들과 10대가 된 손자 한 명이 그녀와 함께 살고 있고 남편도 있다고 했다. 마티니 부인은 온 가족을 위해서 요리와 청소한다. 그녀는 그녀가 집에서 파스타 만드는 것을 좋아했지만 지금은 요리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했다.
마티니 부인은 남편이 최근에 말기 암이라는 말을 의사로부터 들었다고 하였다. 남편은 자주 성질을 부려서 감당하기 어렵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가 그녀에게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이야기했다. 그는 최근에 퇴직했고 병원에 가기를 거부하고 하루 종일 집에 있다. 마티니씨는 그가 집에 있을 때 마티니 부인이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그가 어디를 가든지 부인이 함께 가기를 원한다.
케이스 3
매력적이고 밝은 52세 여성인 아이소벨르 베넷은 그녀가 우울하다고 첫 상담에서 하소연했다. 그녀는 마치 그녀가 “벼랑 끝에 와 있는 것.”처럼 느꼈다. 그녀는 그녀가 모든 것이 다 끝날 것을 소망했다고 말했다. “나는 아침에 일어났고 이불을 머리에 뒤집어쓰고 하루 종일 그대로 있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어요.” 그녀의 수면 습관은 불규칙했다. 그녀는 저녁에 몇 시간도 자지 못했다. 그녀는 아주 사소한 문제나 그녀가 말한 것처럼“아무 것도 아닌 일.”에도 울음을 터뜨렸다. 아이소벨르는 상담 동안 아주 불안해 보였다. 그녀는 분노, 적대감 그리고 심지어는 격분을 느낀다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이러한 감정들을 더 깊이 탐구해 보는 것에는 저항했다. 그녀는 그녀의 어머니에 대해서 불만이 많아 보였다. 그녀는 모든 그녀의 문제를 어머니의 책임으로 돌렸다. 그녀는 상담자가 그녀 스스로의 정신역동에 대해서 조사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저항했다.
아이소벨르의 78세가 된 어머니 헬렌은 아주 많이 아팠다. 그녀는 몇 가지 질병의 합병증과 심각한 심장의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헬렌은 아이소벨르가 그녀와 함께 살았던 지난 20년 동안 도움이 되어줄 수 없었다. 아이소벨르는 병원에서 기술자로서 일해 왔으며 그들의 살림을 지탱해 왔다. 그녀는 지금 퇴직했고 일주일에 이틀만 일했다. 나머지 시간동안 그녀는 집에서 어머니를 돌보았다. 주중에 그녀의 어머니를 돌보는 일에 많은 부분은 여러 의사들이 담당했다. 아이소벨르는 그녀의 어머니가 화를 잘 낸다고 불평했다. 그것은 어머니의 병 때문에 짜증이 나서 그런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어머니가 그녀를 사랑하지 않고 그녀가 어머니를 돌보고 있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일 년에 두 번 친척을 방문하는 것을 즐겼다. 그녀의 자매들이 그녀를 싫어한다고 분명하게 느끼고 있는 아이소벨르는 친척들을 방문할 때 자신이 어머니의 “상주 가정부”라고 표현했다. 그녀는 그녀의 어머니가 가지고 있는 사랑이나 상냥함은 모두 그녀의 자매들에게 다 나누어주어 버렸다고 주장했다. 헬렌의 보살핌과 사랑은 대부분 일년에 한달 동안 그들과 함께 머무는 60세 딸에게 다 돌아갔다. 아이소벨르는 헬렌의 생명 보험이 그녀의 언니에게 모두 지급되도록 되어있다는 사실을 최근에 발견했다. 이 사실이 아이소벨르를 아주 화나게 만들었다. 그녀는 이것을 알고 나서 더 이상 이런 식으로 할 수 없다고 결심했고 상담자를 만나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그녀 어머니가 그녀가 상담하러 다닌다는 사실을 모르게 할 것을 주장했다.“그녀는 나에게 영원히 구역질을 낼 것입니다.”라고 했다.
그녀의 자녀는 이미 다 결혼을 하여 분가를 하였고 남편은 10년 전에 죽었다. 그녀는 최근에 홍조현상 등의 갱년기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하였다.
케이스 4
이름: 마리아나 M.
생년월일: 1985년 2월 26일
사정날짜: 1993년 10월 9일
마리아나는 아담하고 부끄럼을 타는 만 8세 반의 카톨릭을 믿는 여아이다. 마리아나의 어머니는 파나마 태생이며 아버지는 이탈리아계이다. 마리아나는 친할머니에 의해서 서부정신건강클리닉에 오게 되었다. 할머니 소피아 여사는 마리아나가 6개월 전에 스팀다리미로 등에 화상을 입은 사건이 있은 후에 아동학대예방기관에 의해서 어머니의 집에서 할머니의 집으로 임시로 옮겨진 후에 그 기관으로부터 서부정신건강클리닉을 소개받았다. 마리아나는 자신이 다리미위에 넘어졌다고 반복해서 말했지만 의사들과 조사자들의 기록에서는 그 화상은 사고로 발생할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니라고 되어있다. 할머니 소피아여사가 영구히 마리아를 맡게 될지를 결정하기 위한 판결이 다음 달로 예정되어있다. 소피아 할머니는 마리아나가 자신과 함께 산 이후로 공부를 하지 않고 다른 아이들과 싸움을 하고 집에서 음식을 훔치고 거짓말을 한다고 이야기하였다. 또한 자신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으며 마리아나는 “모자만 떨어져도 운다”고 하였다.
마리아나는 현재 53세의 소피아 할머니와 58세의 아투로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으며 두 사람은 모두 이탈이아에서 이민을 왔다. 소피아 할머니는 법률회사에서 비서로 일하고 있고 아투로 할아버지는 에어컨을 만드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양철공이다. 이들 부부는 12년 동안 폴스톤시의 리지우드에 있는 방 두 개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다.
마리아나는 아투로와 소피아의 외동아들인 파올로와 그가 미군으로 파나마시티에 주둔해 있을 때 만난 파나마인 카멜리타와의 사랑 놀음의 결과로 태어나게 되었다. 그 때 파올로는 20세였고 카멜리타는 21세였으며 이전의 관계에서 태어난 2살 먹은 딸 알리시아를 키우고 있었다. 카멜리타는 마리아나를 임신하고 있을 때 파올로가 군대를 떠나게 되자 그를 따라 폴스톤으로 왔다. 그들의 관계는 좋지 못했고 함께 살지 않았다.
아투로와 소피아는 석 달이 지나서 파올로가 음주운전자게 치여서 사망할 때 까지 카멜리타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그의 장례식에서 카멜리타는 아투로와 소피아에게 자신은 원하지 않았었지만 파올로의 아이를 가지고 있으며 임신 5개월이라고 말했다. 아투로와 소피아가 카멜리타의 임신 중 비용을 대고 아기가 태어나면 키우기로 합의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마리아나가 태어나자 카멜리타는 마음이 변해서 아투로와 소피아의 재정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파나마에서 알리시아를 데리고 왔고 그 두 아이들과 함께 더 큰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카멜리타의 5개월 이후의 임신기간 동안의 자세한 사항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병원의 기록에 의하면 임신 5개월에 검사를 했을 때 그녀는 빈혈과 천식을 앓고 있었고 자신은 어떤 약물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부인했지만 코카인 중독자로 의심되었다. 그녀는 6개월째에 예약된 검진날짜에 오지 않았고 7개월째에는 전혀 몸무게가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리아나는 5주반이나 일찍 태어났고 몸무게는 약 2.2kg정도였다. 진통은 3시간 정도 걸렸다. 소피아는 그녀가 카멜리타가 아기를 낳을 때 병원에 함께 갔으며 카멜리타가 아기가 나을 동안 진통제는 사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리아나는 탯줄이 목에 감긴 채로 태어났다. 아기는 5일 동안 인큐베이터에 있었고 병원에서 나와서 카멜리타가 3일 동안 자기 집에서 데리고 있었고 그 후에 소피아가 와서 아기를 데리고 갔다. 마리아나는 소피아와 아투로의 집에서 4달 동안 지냈고 소피아에 의하면 그 동안 마리아나는 아주 잘 먹었고 7주까지는 밤새 잘 잤고 몸무게가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고 한다.
4달 후에 카멜리타는 마리아나를 다시 데리고 가기를 원했지만 매 주말에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기와 함께 하기로 동의하였다. 게다가 소피아에 의하면 소피아가 두 주 마다 한 번식 아이들을 위해서 음식과 기저귀를 가져오고 마리아나를 보기위해서 왔을 때 “마리아나는 자기 엄마의 집에서는 항상 갇혀서 있는 것 같았다”고 하였다. 또한 소피아는 모든 건강검진에 마리아나를 데리고 다녔다. 아투로와 소피아는 카멜리타에게 마리아나를 입양해서 자기들이 키우도록 해 달라고 계속해서 요구하였다.
카멜리타는 가끔씩 아기를 조부모에게 맡기고 몇 달씩이나 사라져버리곤 하였고 이런 식의 양육이 4년 반 동안이나 계속되었다. 조부모들은 그 기간 동안 카멜리타는 마약을 하고 있었다고 믿었다. 소피아는 16개월부터 마리아나에게 이유식을 시작했고 만 2살 반에 별 어려움 없이 배변 훈련을 하였다.
마리아나의 5번째 생일이 되기 직전에 카멜리타는 8달 동안 아이들과 함께 사라졌다. 소피아는 이 기간 동안 그들이 어디에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했고 그들이 다시 폴스톤으로 돌아왔을 때 마리아나는 “다른 아이”가 되어있었고 주말에 소피아와 함께 지낼 때 마리아나는 자기 침대에서 음식을 숨겨놓고 잠이 들 때 까지 울었다고 한다. 소피아가 질문을 하면 마리아나는 겁에 질린 표정만 보였다.
카멜리타는 소피아에게 마리아가 그 기간 동안 유치원에 다녔다고만 말했지만 소피아에 의하면 마리아나가 다음해에 폴스톤 초등학교에 다니기 시작했을 때 담임교사는 마리아나가 학교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고 아마도 전혀 학교에 가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고 한다. 마리아나는 학업에서는 다른 아이들을 빨리 따라잡았지만 사회적으로는 고립되었다.
그들이 3년 전 쯤에 폴스톤으로 되돌아 온 이후로 카멜리타는 여러 남성들과 어울렸고 그들 중 두 사람은 그녀와 그녀의 딸들과 방 한간짜리 아파트에서 동거를 하였다. 그녀는 공장에서 잠시 일했고 패스트푸드식당에서도 잠시 일했고 그리고 현재에는 정부에서 원조를 받아서 생활하고 있다.
소피아는 작년에 마리아나에게 여러 번 멍이든 것에 대해서 염려하고 있지만 마리아나는 계속해서 사고였다고 이야기하며 6달 전에 카멜리타는 소피아에게 마리아나에게 계속 질문하는 것을 그만두지 않으면 “다시는 손녀를 보지 못할 줄 아세요”라고 경고하였다.
마리아나가 폴스톤 초등학교에서 3학년에 다니고 있을 때 화상을 입었다. 학교에 의하면 올해 초에 친 학력평가에서 모든 과목에서 평균이상의 성적을 보였다고 한다. 마리아나가 어머니의 집에서 옮겨진 후에 소피아는 그녀를 웹스터에 있는 마리아 교구 학교로 보냈다. 그녀의 담임선생님은 마리아나가 집중력이 떨어지고 자주 자리를 떠나고 전에는 글을 잘 읽었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다 잊어버린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그녀는 자주 다른 아이들과 싸움을 하고 사회성이 낮다.
마리아나는 의학적으로 특이한 점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마리아나 유아였을 때 중이염을 반복적으로 앓았으나 그로인한 별다른 후유증을 보이지는 않았다. 마리아나는 화상 때문에 중앙병원에 계속에서 다녔고 의사는 정상적으로 치료가 진행되어지고 있다고 기록하였다. 마리아나의 어머니는 약물중독이 의심되므로 마리아나는 최근에 에이즈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음성이었다.
아동보호기관의 마리아나의 케이스워커인 댈리씨는 다음 달에 있을 재판에서 마리아나의 양육권을 다시 찾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아동보호기관은 계속해서 조사를 할 것이며 다음 주에 마리아나를 인터뷰할 것이다. 그들은 현재 카멜리타로부터 알리시아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 사정하고 있다.
마리아나는 한 주에 한 번씩 4번의 개인 상담을 받았으며 할머니와는 2번의 상담을 받았다. 그녀는 쉽게 눈물을 흘리는 예민하고 말을 잘 하는 작은 소녀이다. 그녀는 자신의 어머니를 그리워한다고 계속해서 이야기했으며 그의 어머니의 양육방법이 잘못되었다는 말에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그녀는 계속해서 자기 어머니가 화상을 입혔다는 말을 부인하고 자신이 다리미에 넘어져서 데었을 때 어머니는 밖에 있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또한 “내가 나쁜 아이었기 때문에” 화상을 입었다고 주장한다. 그녀는 상담치료에 “매일” 오고 싶다고 이야기하며 비록 그녀가 “ 내가 어머니의 말을 잘 듣지 않아서” 어머니와 따로 살게 되었다고 계속해서 말하지만 그러한 고통스러운 사건들에 대해서 이야기함으로서 편안함을 느끼는 것처럼 보인다.
마리아나는 지금은 자신의 감정을 어느 정도 편안하게 말할 수 있지만 그녀의 알려지지 않은 모든 어릴 적의 경험과 기능을 고려해보면 지금으로써는 그녀의 예후는 단지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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