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미- 헤이븐정신건강상담소&연구소

부산대학교 사회복지학박사, 샌디에고주립대학교 사회사업석사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로마서12:15)

나의 이야기

추석날에 뒷산에 드라이브를 다녀오면서...

하정미 2007. 9. 25. 15:11

오늘은 할머니랑 부모님을 모시고 뒷산에 드라이브를 갔다.

 

뒷산도 보고 산위에서 동네도 내려다보고...

 

할머니가 너무 좋아하셨다...

 

거기서 동네를 보면서 우리집에 제일 예쁘고 살기 좋은 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어릴 때 아버지가 사업에 세 번이나 연속으로 부도가 나서

 

먹을 게 없어서 겨우 살았고 초등학교 다닐 때도 선생님이 원하는

 

봉투를 줄 수 없는 어려운 가정형편이어서 성적이 좋았지만 좋은

 

상은 다른 부유한 아이들에게 다 빼앗기는 차별을 받았던 걸

 

기억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집에 얼마나 놀라운 복을

 

많이 주셨는지 다시 한번 감사하게 되었다...

 

부모님이 갑자기 옆집 아주머니 빌려준 오백만원을

 

못 받게 되어서 대신 허름한 꽃가게를 인수받게되고

 

그걸하면서 장사가 너무 잘되어서 근처 동네에 식물을

 

키우려고 땅을 샀는데 그 땅을 살 때 모두가 시가의 두배나 주고

 

비싸게 샀다고 우리 부모님보고 사람이 좋지만 너무 어리석다고

 

했는데 그 땅 값이 어느날 갑자기 엄청 올라서 재산이 늘어나고

 

그런 여러 기적들을 통해서 우리 집이 지금 처럼 시골이지만

 

이 동네에서 가장 예쁘고 좋은 집을 짖게 된 것을 생각하면

 

너무 놀랍다...

 

게다가 그런 모든 일 가운데 부모님이 모두 구원받고 믿음이

 

늘어나고 부모님이 이 동네에 오셔서 이 동네에서 가장

 

주민들의 손가락질 받고 예전에 경찰을 하면서 동네 주민을

 

괴롭히고 억울하게 착취하고 착하고 좋은 부인을 버리고

 

술집여자를 데리고 살다가 그 여자가 암이 걸리고 가산을

 

다 탕진해서 완전히 폐인이 되고 술에 빠져서 살던 아저씨를

 

동네 사람들이 전부 사기꾼에 인간말종이라고 말도 하지 말라고

 

충고를 했지만 그 분에게 전도해서 지금은 그분이 술도 마시지

 

않고 교회에 잘 다니고 열심히 살고 계신다...

 

뒷 산에서 내려오면서 그 분댁에 들러서 쌀을 한말샀다...

 

그 분은 농약을 아주 조금 밖에 치지 않기때문에 그 집에서

 

쌀을 사먹게 되었다...

 

내가 처음에 예수님을 믿게 되었을 때 우리 부모님은

 

절대로 전도할 수 없을 거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

 

했었는데 지금 이렇게 부모님의 신앙이 늘어나서

 

부모님을 통해서 지금 이 마을에서 가장 문제거리였던

 

아저씨가 전도받고 변화받아서 새사람된 걸 보면서

 

너무 많은 기적을 내가 보면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은 정말로 놀라우신 분이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많은 놀라운 일들을 우리 가족을

 

통해서 하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