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미- 헤이븐정신건강상담소&연구소

부산대학교 사회복지학박사, 샌디에고주립대학교 사회사업석사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로마서12:15)

나의 이야기

오늘도 회개하면서...

하정미 2008. 10. 25. 11:11

이틀 전 부터 마음이 무척이나 힘들었다... 환율은 오르고 주변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돈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사기를 치고

 

착취하고 그런 여러 가지 모습을 보면서... 화도나고 사람들이 밉기도 하고... 억울한 마음도 들고... 걱정도 되고... 두렵고 불안하고...

 

두리랑 다투기도 하고...

 

그래서 어제는 일찍 잠은 들었지만 새벽에 깨어서 마음이 너무 괴로웠다.

 

새벽에 아무런 할 일이 없어서 성경을 읽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침대 옆에 둔 이용규 선교사님의 "내려놓음"을 펼치니

 

죄와 판단하는 마음을 내려놓으라는 내용의 챕터가 펼쳐지는데... 거기서 부터 읽어보니 딱 지금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내용이 었다...

 

그래서 내 모든 죄와 근심 걱정과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미워하고 억울해 하는 마음을 모두 내려놓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산책을 하면서 다시 기도하고 나니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다... 며칠 동안 내가 교만했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나도 죄인인데...

 

내 죄는 못보고 다른 사람 죄만 바라보고... 그 사람도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인데...

 

내 마음에 사랑이 부족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거기에 또 한 명의 위로자를 보내셨다...

 

미국에서 선욱언니에게 전화가 왔다. 한 시간이나 국제전화로 통화를 했다...

 

언니가 미국소식도 전해주고 두리가 너무 열심히 공부하고 잘 하고 있다고 해서 두리하고 다투어서 속상한 마음이 풀렸다.

 

그�고 미국에 언니가 일하는 기관의 여러 사람들이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다들 힘든데 내가 정신바짝차리고

 

더 많이 기도해주어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트완이라는 젊은 사회복지사가 뇌 수막염에 걸려서 사람도 못 알아본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너무 아프고 안타까왔다...

 

정말 착하고 순진하고 정직한 사람인데... 아직 예수님도 못 만났는데...

 

그 사람을 위해서 기도 더 많이 못 해준 것이 너무 가슴이 아프다...

 

이런 여러 가지 일들로 나를 다시 서게 하시는 하나님께 오늘도 감사... 그리고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