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전에 창원대학교에서 시간 강의할 때 만났던 제자를 만났다..
나도 작은데 더 키도 얼굴도 작고 몸매도 갸냘픈 여자 제자이다..
그런데 내 수업을 들으면서 찾아와서 어떻게 하면 석사과정을 유학할 수 있느냐고 물었었다...
돈도 부족한데 정말 유학하고 싶다고... 그때 그 제자의 얼굴에서 야무지고 열정적인 모습이 보였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모든 걸 맡기고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믿음도 있고...
한국에서 석사하면서 돈 드는 만큼 생각하면 외국에서도 아끼면서 살면 가능하다고 이야기해 주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길을 열어주시면 가능하다고...
그리고 강의하면서 유엔에 인턴을 많이 뽑고 유엔에 직원으로도 우리 전공은 얼마든지 가능하니까
눈을 세계로 돌리라고 했었다...
그런데 정말 영국에서 석사를 마치고 유엔에 인턴을 지원해서 뉴욕에서 인턴과정을 마치고
주위 사람들이 박사는 미국에서 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해서 지금 미국에 박사과정을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그 제자의 이야기를 듣고 정말 기뻤다...
그 작은 체구에 그런 믿음과 강단이 있다는 것이 대견하였다...
그리고 박사진학을 위해서 필요한 준비에 대해서 몇 가지 정보를 주면서
격려해주었다.. 그리고 성경을 열심히 읽을 것을 권유하고...
제자들에게 강단에서 열심히 틈 나는 데로 눈을 세계로 돌리고 자신의 능력을 낮게 보지말고
열심으로 기도하며 준비하면 돈이 부족해도 유학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정말
그 말대로 하여 성공하는 제자를 보니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하고 보람이 있던지...
하나님께서 나를 이렇게 제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해 줄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고
이런 기쁨을 주신 것에 대해서 다시 감사하게 되었다...
선생이 되면 제자가 성장하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 된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것 같다...
마치 내가 인생에서 큰 열매를 얻은 것 같은 기쁨...
나에게 이런 보람있는 일을 하도록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오늘도 감사...
더 많은 후배와 제자들이 많은 열매를 맺고 쉬운 길을 선택하기 보다는 어렵지만
곧고 정직하고 성실한 길을 두려움 없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선택하길 오늘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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