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날도 여느 때 처럼 의령 부모님댁을 가려고 나섰다.
주차장에 가서 차를 타려고 보니 앞 타이어에 바람이 빠져있었다... 지나가던 어떤 아저씨 한분이 도와주겠다고 나섰다.
타이어를 갈아야 한다고 일단 나사를 거의 다 풀어놓고 스페어 타이어를 찾으니 꺼내지를 못해서 헤메다가 자동차 보험 회사에
전화를 해서 응급 서비스를 불렀다... 도와주시던 아저씨는 가시고...
응급서비스 직원이 와서는 그냥 구멍난 곳을 메워주고 바람을 넣어주고 갔다...
나는 다 되었다고 그대로 차를 몰고 의령까지 고속도로를 달려서 갔는데...
차가 덜컹거려서 이상하긴 했지만 아마도 떼워서 그런가... 생각하고는 의령 집 까지 가서 생각하니 나사를 풀어놓은 채로 온 것이다...
아버지께 한번 보시하고 했더니 " 이렇게 하고 창원에서 여기까지 왔냐?"고 하시는 거였다...
나사 다 풀어놓고 1시간 가까이를 달려와도 아무일이 없었던 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할 수록 신기하고 감사한 일이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니셔서 타이어가 빠지지 않도록 붙잡아주신 모양이다...
내가 아직은 할 일이 있어서 하나님께서 사고가 나도록 허락하지 않으시나봐...
나의 허술한 부분을 하나님께서 항상 채워주심을 오늘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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