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른 3명의 선생님들과 함께 쓰기로 한 "인간행동과 사회환경"교재의 초본을 탈고했다...
아직 한 분이 쓰고 계시지만 어쨌든 나는 내가 쓸 부분을 다 썼다... 아직 교정도 하고 수정도 해야하지만...
그래도 날아갈 것 같구만...
그 동안 매일 의령 집에서 열심히... 사실 눈아프고 머리 아프다고 쉬는 시간이 더 많았지만... 정말 열심히 집중해서 원서들을
일일이 찾아서 읽고 인터넷을 찾으면서 글을 썼다... 한 달 쯤 걸렸지... 아마...
다른 사람들이 읽을 것을 생각하면 당황스럽고 부끄럽지만... 그래도 열심히 했는데...
어쨌든 완전 기쁘다. 그리고 속이 시원하다... 뒷 일은 어찌되었건...
이번에 책이 나오면 내 이름이 들어간 세번째 책이된다...
첫번째와 두번째 책은 번역서였고 이번에는 직접 쓴... 진짜 내가 쓴 책인데...
이전의 책들을 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대폭 수정하고 원서를 다 찾아서 참고해서 썼는데...
예전의 책들의 내용과 너무 다른 부분이 많아서 학생들이 당황해 할 가봐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오늘은 모든 걱정을 잊고... 내가 읽고 싶었던 책을 읽으면서 띵가 띵가할란다...
미국에 있는 선욱언니한테도 이 기쁨을 전해야겠다...
박사학위를 따려면 아직도 최소 논문 두 편은 더 써야 하지만... 뭐...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알아서 도와주시겠지...
지혜도 주시고... 학회지에 실릴 수 있게도 해 주시겠지뭐...
오늘은 알 수 없는 밑도 끝도 없는 나의 낙천적인 마음이 마구 마구 펼쳐지는 날...
"모든 일이 합력해서 선을 이루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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