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전에 다니던 미국교회의 Lady Conference 설교 테잎을 들었다.
어떤 목사님 사모님께서 여성들만을 위해서 설교를 하셨는데...
차를 운전하고 오며 가면서 들었는데 지금 나에게 딱 맞는 말씀이고 너무 은혜를 많이 받았다.
방학이라 집에서 방콕하면서 책읽고 논문을 쓰고 산책만 한번 씩 하고 지내어서 그런지...
요즘은 내 논문이 잘 진행될 수 있을 지를 비롯해서 이런 저런 걱정이 많아지고 있던 참에
서재에 오랜동안 꼿혀있던 테잎이 눈에 띄었다. 한 10년 쯤 된 테잎... ㅋ
첫째는 우리가 걱정하는 것도 하나님앞에서 죄라는 사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의 모든 길을 다 인도하시고 계시고 모든 우리 눈 앞에 보이는 어려움이
다 합력해서 선을 이룰 것이고 우리를 단련하기 위한 하나님의 은혜로 믿고 감사해야 하는데...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부족해서 근심 걱정하는 내 모습에 또 한번 내가 부족하고 죄가
많음을 회개하였다.
모든 걱정스러운 생각이 들 때마다 걱정이 죄라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그런 모든 걱정거리를
더 큰 죄인 원망과 불평으로 바뀌기 전에 빨리 기도로 바꾸어야...
둘째는 우울한 기분이 들때는 나에게 초점을 맞추지 말고 다른 사람의 필요에 초점을 맞추어
다른 사람을 도우면 우울함이 극복된다는 것...
몇 년 전에 내가 무척 우울했을 때 외할머니가 마침 아프셔서 일주일? 2주일인가? 병간호를
한 적이 있었다. 그 때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을 도우면서 우울한 기분을 극복하라고 하셨던
것이 기억난다. 할머니를 돕느라 우울해하지 못하고 결국 그냥 잘 넘어갔었다.
우울증은 자꾸만 나에게 포커스를 맞추어 나의 충족되지 못한 욕구에 집착해서 생기는
듯 하다...
이 두가지 메시지를 오늘 가슴에 새기면서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말씀을 주시는
하나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때에 따라 필요에 따라 필요한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자상하고 섬세하신 하나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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