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주일이었다. 부모님이 교통사고를 당한지 3일째 되는 첫번째 주일...
두 분은 주일날이니까 교회에 가시겠다고 하셔서 두 분을 모시고 교회에 갔다.
모든 성도들이 차가 눈에 미끄러져서 큰 나무를 들이 받아서 완전히 전파되고 폐차된 큰 사고를 겪고도
바로 교회에 출석하신 우리 부모님을 보고는 놀라와하고 안타까와하고 또 한편 하나님께 감사하였다.
아버지는 어깨뼈가 부러져서 보조기를 하시고 어머니는 광대뼈가 세 군데나 부러져서 얼굴이 퉁퉁 부어서도
예배를 열심히 드리시는 모습이 얼마나 감사하고 은혜가 되던지...
그 모습을 보면서 내 머릿 속에서 계속 떠오르는 성경구절은 "고난이 곧 네게 유익이라..."는 말씀...
그래서 더 감사하고 이 모든 일을 통해서 우리 가족이 하나님안에서 더 성장하고 서로를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잘 알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목사님께서 설교중에도 이번에 교회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통해서 의령교회성도들의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언급하셨다.
이 모든 일 속에서 그 동안 내가 부모님을 더 사랑하지 못하고 불평이 많았던 것에 대해서 회개하였고
그 모든 것이 내가 교만한 탓이라는 것을 더 잘 알게되었다.
우리의 연약하고 부족한 것을 이런한 일들을 통해서 더 깨닫게하시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하심에 너무 너무 감사...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려움은 계속되고... (0) | 2011.04.02 |
---|---|
2011년 1학기의 첫날... (0) | 2011.02.28 |
설교를 들으면서... (0) | 2011.02.06 |
나의 답답함을 풀어주시고 깨닫게 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0) | 2011.02.04 |
인간의 어리석고 죄많음을 다시 느끼며... (0) | 2011.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