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미- 헤이븐정신건강상담소&연구소

부산대학교 사회복지학박사, 샌디에고주립대학교 사회사업석사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로마서12:15)

나의 이야기

부모님의 교통사고를 겪으면서

하정미 2011. 2. 14. 09:16

어제는 주일이었다. 부모님이 교통사고를 당한지 3일째 되는 첫번째 주일...

 

두 분은 주일날이니까 교회에 가시겠다고 하셔서 두 분을 모시고 교회에 갔다.

 

모든 성도들이 차가 눈에 미끄러져서 큰 나무를 들이 받아서 완전히 전파되고 폐차된 큰 사고를 겪고도

 

바로 교회에 출석하신 우리 부모님을 보고는 놀라와하고 안타까와하고 또 한편 하나님께 감사하였다.

 

아버지는 어깨뼈가 부러져서 보조기를 하시고 어머니는 광대뼈가 세 군데나 부러져서 얼굴이 퉁퉁 부어서도

 

예배를 열심히 드리시는 모습이 얼마나 감사하고 은혜가 되던지...

 

 

그 모습을 보면서 내 머릿 속에서 계속 떠오르는 성경구절은 "고난이 곧 네게 유익이라..."는 말씀...

 

그래서 더 감사하고 이 모든 일을 통해서 우리 가족이 하나님안에서 더 성장하고 서로를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잘 알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목사님께서 설교중에도 이번에 교회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통해서 의령교회성도들의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언급하셨다.

 

이 모든 일 속에서 그 동안 내가 부모님을 더 사랑하지 못하고 불평이 많았던 것에 대해서 회개하였고

 

그 모든 것이 내가 교만한 탓이라는 것을 더 잘 알게되었다.  

 

우리의 연약하고 부족한 것을 이런한 일들을 통해서 더 깨닫게하시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하심에 너무 너무 감사...